🌕 달빛 아래, 홀로 마시는 이유-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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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백의 《月下獨酌 (월하독작)》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고독과 위로의 미학을 담았다고 하는군요.

 

앞으로 몇편 더 이백의 시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아마도 이백의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최대한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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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 아래, 홀로 마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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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라는 건
늘 쓸쓸한 일이었지만,
달과 술과 나,
우린 어느샌가
서로의 자리를 알고 있는듯 하이...🌾

 

 

🍶 달빛 아래 홀로 마시는 밤,
내 그림자와 달이 친구가 되어
셋이서 술잔을 기울입니다.

“花間一壺酒，獨酌無相親。”
꽃 사이 술 한 병,

홀로 마시네.

벗도 없고

말벗도 없네.

혼자 있어도,
나는 혼자가 아니었던가 보네... 🌖

 

🖤 이 세상엔
내 마음을 알아줄 사람도 없고,
가끔은 말 없이 옆에 있어줄
그림자 같은 누군가조차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듯 한 것은,
오늘 밤,

나는 달과 마실 터이니 말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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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네요,

그렇게 이백은
그림자와 달을 친구 삼아
술잔을 비우며,
외로운 삶을 노래했던가 봅니다.

 

그러나 그는,

슬픔이 있어도,
삶에 있어서 여유자적한 삶의 멋을 잊지 않았으니,

그또한 이백의 멋인가 여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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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下獨酌 (월하독작) – 李白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舉杯邀明月(거배요명월)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月既不解飲(月기불해음)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行樂須及春(행락수급춘)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我舞影零亂(아무영령란)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醉後各分散(취후각분산)

永結無情遊(영결무정유)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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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月下獨酌 (월하독작)

꽃 사이에 술 한 병을 놓고
혼자서 술을 마시네,
곁에 함께할 벗 하나 없구나.

 

잔을 들어 밝은 달을 초대하니
그림자가 곁에서 함께하네.

달은 술맛을 모르고,
그림자는 말없이 따라올 뿐—

 

하지만, 오늘 밤만큼은
달과 그림자와 함께
봄날의 즐거움을 나누자.

 

내가 노래하면 달이 흔들리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는 흩어지네.

 

술이 깼을 땐 서로 함께 웃었고
취한 후엔 각자 흩어졌지.

그래도 좋다.

우리의 이 무정한 만남은
은하수 너머에서 다시 이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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