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잠깐, 잔을 비우지 말 것_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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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백의 《將進酒 (장진주)》를 들어볼까 합니다.

그의 노래는 때로는 염세적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그의 시에는

삶의 찰나와

흥취,

허무 속의 생명력이라는 감성을 녹여냈다고 느껴집니다.

 

그만의 언어 작법이란

그만큼 덧없음에 관한 것이면서도

간절함이 배어나오는 것은 아니었을까도 생각해 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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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 잠깐, 잔을 비우지 말 것

 

 

🔥 우리는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언가를 미루고,
참고,
양보하며 살아가죠.

 

🍶 이백은 

“人生得意須盡歡，莫使金樽空對月。”
인생이 뜻대로 될 때는 마음껏 즐겨라,
금잔을 들고 달을 헛되이 마주하지 말라.

살다 보면
참아야 할 순간도 있지만,
즐겨야 할 순간을 놓치지 않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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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백은

마냥 삶의 순간에 느껴지는 쾌락만을 말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짧은 인생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그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노래한 것이었겠죠.

 

한 번 뜨는 해,
한 번 피는 꽃처럼—
우리가 지금
온전히 동의하지 못할수 있지만,

어쩌면 우리는 자기 삶의 절정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

 

 

🌙 그렇게 이백에게 있어서 술은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또는 잊게 해주는 매개체였는가 봅니다.

아니,

그 무엇보다 솔직하게 삶을 마주하는 방법이었을까요?🍷

 

🍷

어떠세요?

잔을 높이 들어 자신의 삶을 마셔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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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進酒 (장진주)》 – 李白 

君不見黃河之水天上來(군불견황하지수천상래)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불복회)
君不見高堂明鏡悲白髮(군불견고당명경비백발)
朝如青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복래)

烹羊宰牛且為樂(팽양재우차위락)
會須一飲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岑夫子丹丘生(심부자동구생)
將進酒君莫停(장진주군막정)

與君歌一曲(여군가일곡)
請君為我傾耳聽(청군위아경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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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게나,
황하의 물은 하늘에서 흘러내려
바다로 가서는 돌아오지 않네.

보게나,
밝은 거울 앞에서 흰 머리 슬퍼하는 사람을—
아침엔 검던 머리카락이
저녁엔 눈처럼 새하얘졌지.

인생이 뜻대로 될 때는
마음껏 즐겨야 하네.
달빛 아래
빈 술잔만 마주하고 있진 말게나.

하늘이 날 낳았으니
반드시 쓸모가 있고,
천금을 다 써도
또 다시 생겨날 걸세.

양고기를 삶고, 소를 잡아
기쁘게 즐겨 보세.
오늘은 술 삼백 잔쯤은
기꺼이 마실 수 있어야 하네.

친구들이여,
자, 술을 돌리고 노래를 부르세.
이 순간만은
정말로 멈추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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